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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 월동 온도와 삽목한지 20일이 지난 삽수의 모습.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네펜데스 월동 온도와 삽목한지 20일이 지난 삽수의 모습.

키키로 2017. 11.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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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잘 주지 않다가 보니 벌레잡이 통풀이 말라 재구실을 하지 못해 그동안 방치 수준으로 나두었던 네펜데스에 새싹이 나와 길이만 자란 줄기를 잘라 삽목하고 화분들 사이에 두고 한 번씩 주면서 지켜 보았습니다.


12월 초순이 되면 실내로 들여 월동 준비를 시킬려고 했는데 어제 최저 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져 방안으로 들였습니다. 

그것은 네펜데스의 월동 온도가 5~10도 정도라는 글이 많지만 지금까지 키워 본 경험으로는 11월 말까지는 밖에서도 그런대로 견디지만 12월 초가 지나면서 조금씩 갈색으로 변하다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11월달이지만 최저 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져서 그런지 조금 갈색으로 변한 것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새로 나오는 새싹은 초록색인 것을 보니 죽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하로만 떨어 지지 않으면 성장은 하지 않아도 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 자라는 다년생 풀과 같이 0도 아래로만 떨어 지지 않게 관리하면서 이 번 겨울을 넘겨 볼려고 합니다. 초록이를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 동안 키운 경험으로는 너무 억지로 최적의 조건을 맞추어 주려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 환경에서 초록이가 살아 가는데 최소한의 조건을 맞추어 주는 것이 나도 편하고 초록이도 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삽목한지 20일이 조금 지난 네펜데스 삽수 두개 중에 하나는 조금 상태가 좋지 않지만 한 개는 삽목했을 때와 비슷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어 혹시나 뿌리를 내릴까하는 기대도 있지만 이젠 추운 겨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펜데스의 현재 모습과 삽목한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