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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분갈이와 수형 잡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분갈이와 수형 잡기.

키키로 2017. 10.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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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깔라만시 나무에 대해 듣고는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생은 열매가 열리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결실주는 구하기가 힘이 들어 포기하고 대신 라임 오렌지 나무라고 판매되고 있는 초록이를 구입했습니다.


배송을 받고 보니 3,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는 나무도 크고 상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초록이를 구입했으니 내가 키우는 환경과 물 주는 습관에 맞게 분갈이해 주어야겠죠.

그렇다고 분갈이 방법이 특별한 것은 아니고 화분 흙의 배합 상태와 물 빠짐 정도를 체크하기 위해 직접 분갈이해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라임 오렌지 나무는 약 산성 흙을 좋아한다고 하므로 커피 가루 말린 것과 거름으로 바나나 껍질 말린 것을 화분 흙을 배합할 때 같이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 빠짐이 좋게 하기 위해 마사토를 다른 초록이보다 조금 더 섞어 주고 화분이 크면 잘 자란다고 하므로 조금 큰 화분에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라임 오렌지 나무가 바로 자라지 않고 조금 기울게 자라 분제 철사를 이용해 수형을 잡아 주기로 했습니다. 



수형을 잡을 때 분재 철사가 그힘을 지탱하기 위해 분제 철사를 일정 길이 만큼 땅에 꽂고 밑 부분에는 조금 촘촘히 감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위로 갈수록 분재 철사를 느슨하게 감아가면서 수형을 바로 잡아 줍니다.  



분재 철사를 다 감고 다시 세심하게 위치를 조정해 줍니다.

이젠 라임 오렌지 나무가 바로 서있는 것이 아까보다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분재 철사를 구입하기 전에는 사용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구입하고 보니 사용할 일이 많고 수형을 잡을 때 편한 것 같지만 초록이들이 고생이군요.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만 부르는 명칭으로 동화 속에만 나오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열매는 그렇게 맛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향기로운 꽃이 핀다고 하고 수형도 마음에 들어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초록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