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부산 가볼만 곳]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기 좋은 화명 수목원. 본문

여행

[부산 가볼만 곳]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기 좋은 화명 수목원.

키키로 2017. 6. 11. 12:03
반응형

아침에 등산을 가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더위 때문에 산행을 할 자신이 없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생각으로 화명 애기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애기소 정류장에 내렸지만 계곡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어 애기소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메다가 한 코스 위에 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 그 길을 따라가 보았지만 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서 그 곳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다 계곡으로 가는 길을 물어 보았습니다.

이곳 전체가 계곡이지만 가뭄 때문에 물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군요.  



화명 애기소에서 물 놀이도 하며 더위를 식히 계획을 접고 근 처에 있는 의자에 앉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좀 쉬다가 화명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한 코스 위에 있는 화명 수목원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군요.

그런데 대부분 어린 아이들 동반한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먼저 숲 전시실을 가보았는데 숲에 대한 자료도 많이 있지만 숲과는 상관 없는 전시물도 많아 이 공간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 졌는지 의문이 잠시 드는군요.



숲 전시실을 나와 관람할 만한 곳을 찾아 주위를 둘러 보는데 동물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는군요.

화명 수목원에 놀러 온 것이 몇 번되는 것 같지만 동물원을 본 기억이 없어 어떤 곳인지 궁금해 가보았습니다.



염소와 칠면조 등 초식 동물 몇 마리 있는 것이 동물원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동물 우리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분들이 와서 구경 중이네요. 



그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물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가물어 계곡에 물이 없다 보니 이 시냇물이 더 많은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다 전시 온실 앞에 있는 쉼터 나무 그늘에서 가지고 간 밥을 먹고는 열대 초록이 구경을 갔습니다. 



초록이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보니 나름 기대를 하고 찾았갔지만 관심있는 초록이는 대부분 키우고 있는 것들이고 그렇게 흥미를 끌만한 색다른 초록이는 보이지 않네요. 



그렇지만 키우고 있는 초록이들의 생육 환경과 자라면 어떤 모습으로 되는지 볼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수목원에 가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는 이 아이가 초록이에 관심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도 많은데 그 이유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 속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료라는 것과 근처에 산과 계곡이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집에 올 때 마을 버스 타고 내려 오기 보다는 입구까지 나무 그늘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걸어 내려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놀러 갈 곳을 찾는 다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좋은 화명 수목원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