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길 고양이 길들이기] 고양이 암, 수 구분하는 법. 본문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길 고양이 길들이기] 고양이 암, 수 구분하는 법.

키키로 2015. 12. 21. 11:09
반응형

복순이가 우리 집 화분 사이에서 울고 있는 것을 키우기 시작한지 3~4 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복순이가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암컷이라는 것을 의심해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집 아저씨가 숫 고양이는 저렇게 크지 않는다며 복순이가 자꾸 수컷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를 때마다 복순이는 암컷이라고 말씀드렸죠.



내가 볼 때보았을 때는 작지만 젓꼭지가 8개 , 성기 모양도 암놈이고 가족들도 암놈했지만 아래 집 아저씨가 복순이를 볼 때마다 수컷이라고 말해 인터넷 검색으로 고양이 암, 수 구분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암컷이라고 믿었든 복순이가 수컷이라고 하는군요.

고양이는 응아를 하는 곳과 쉬하는 곳이 가까이 붙어 있고 소변을 보는 곳이 위, 아래로 길게(타원형) 생겼으면 암컷이라고 합니다. 


응아를 하는 곳과 쉬하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으며 쉬하는 곳이 둥근 모양이고 위에 땅콩이 있으면 수컷이라고 합니다.


복순이도 둥근 모양 같았는데.... 


수컷이라고 하니 별 부담 없이 꼬리를 들고 자세히 보았습니다. 



암컷으로 알고 이름도 복순이로 지었는데 수컷이라니....

이제 복순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진 것 같은데 이름을 바꾸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대로 복순이라고 하기도 조금 난감합니다.


그렇지만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과 부담스로울 정도로 얼굴을 내 얼굴에 같다 붙이는 애교도 그렇고 복순이가 암컷이라고 믿게 했으니 그냥 복순이로 살야할 것 같습니다.


복순이가 암컷인 줄 알았을 때는 프라이버시를 지켜 주기위해 조심스러웠지만 수컷이라고 하니 부담은 많이 줄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