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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길들이기] 식성이 다시 돌아 온 먹보 복순이. Tabby 아리 고양이캔 먹방. 본문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길 고양이 길들이기] 식성이 다시 돌아 온 먹보 복순이. Tabby 아리 고양이캔 먹방.

키키로 2015. 12. 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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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9 컵 정도는 먹는 먹보 복순이가 사료 1컵도를 잘 먹지 않아 고민이었습니다.

사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몰라 고민이 었는데 음식물 쓰레기에서 통닭을 먹는 것을 보고는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 근처 애완 동물 샵에 가서 로얄 고양이 간식 캔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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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캔 하나를 주었는데 머리를 들지 않고 그냥 캔 하나를 다 먹어 버리는군요.

야 이렇게 배고프면서도 사료는 먹는 시늉만 낸다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사료를 먹다 말고 나에게 와서 몸을 비비며 재룡을 부린 것이 그냥 재룡이 아니고 무슨 의미가 있었는데 초보라 몰라 보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 시간 뒤에 캔 하나를 더 주었더니 이 번에는 1/3 정도만 먹고 남겨 나중에 다 먹네요.

이제 배가 부른가 봅니다.


사료를 거의 먹지 않고 고양이 간식 캔만 먹는 복순이를 위해 Tabby 아리 고양이캔(혼합) 80g x24개 2 박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렇지만 택배가 올려면 하루는 더 기다려야 해 애견 샵에가서 로얄 캔 두 개를 구입해 주었는데 역시 잘 먹는군요.


그 모습을 보니 식성이 돌아 올 동안 캔만 먹다가 입 맛이 변해 사료를 먹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 것은 나중 문제 지금은 캔을 먹는 것만 해도 고맙고 기쁘기만 합니다.  



택배가 도착해 복순이에게 줄려고 보니 냉동 보관해서 그런지 로한 고양이 캔은 기름이 굳어 층을 이루고 있네요. 이 기름 복순이 몸에 해롭지 않을까.



대로 주어도 되나 잠시 고민하다가 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캔 1/3 정도와 사료를 섞어 주었는데 역시 참치만 먹는군요. 그런데 캔만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든데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남은 캔을 저녁에 주었는데 냄새만 맏고 먹지를 않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료와 섞어 주었지만지만 역시 냄새만 맏고 먹지를 않습니다.


냉장고에 넣지 않아어도 겨울이라 상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머지.... 



이번에는 새 캔을 주었더니 잘 먹었지만 1/3 먹고는 더 주어도 먹지를 않고 같이 준 사료를 조금 먹네요. 


캔이라면 좋아할 줄알았는데 로한 캔에 사료를 먹게하는 힘이 있나....


이제 더 이상 먹지 않을 것 같았지만 밤에 배가 고플 때 먹으라고 사료와 캔을 따로 그릇에 담아 놓아 주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보았더니 사료와 캔을 다 먹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료만 주보았는데 맛 있는 것을 먹을 때 내는 이상한 소리를 내어 가며 잘 먹네요.

예전 먹보 복순이로 돌아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에 두 컵을 주어 점심 때 사료 한 컵 주는데 다 먹고는 더 달라고 밥 그릇 주위를 맴도는군요.


그래서 이 번에는   Tabby 아리 고양이캔(혼합) 80g를 주었는데 어제와 먹는 모습이 다르네요.



접시는 물론이고 숫가락, 캔 바닥에 있는 참치까지 찾아 다 먹네요.

그리고도 배가 고픈지 아쉬워하는 것 같아 사료 한 컵을 주었는데 그것까지 깨긋이 먹네요.


사료를 잘 먹지 않은 원인은 알수 없지만 나의 부주의 때문에 복순이가 사료를 먹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는데 먹보 복순이로 다시 돌아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