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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블랙 커피에 익숙해졌습니다.그렇지만 1년 넘게 핸드드립 커피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블랙으로 마시다 보니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그래서 커피시럽을 구입해 볼까 아니면 사나몬 가루를 구입해 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보다는 주변에서 구하기 싶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부터 만들어 먹기 위해 홈아트 우유스팀피쳐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우유스팀피쳐라고 해서 좀 특별한 것인 줄 알았는데 스텐 컵에 주둥이가 있는 것이라고 할까요. 스팀픽쳐를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는 라떼아트를 연습해 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한 번 시도해 보고는 포기하고 카프치노를 만들어 먹을 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카프치노와 카페라떼는 우유가 들어 가는 것은 똑같지만 ..
봄에 국제원예종묘에서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무화과 나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재래종보다는 외래종 무화과 나무가 좋을 것 같아 그 중에 가격이 저렴한 스위스에서 육성한 품종이라는 무화과 컨테시나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젓가락 같은 것이 여름 동안 무럭무럭 자라 가지가 생각보다 왕성하게 나왔지만 열매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무화과는 열매를 수확해 맛을 본 후기가 올라 오는 시기에 조그만 몽오리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 하더니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리는군요. 이제 날이 서늘해 지는 때라 무화과 열매를 익어 맛을 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무화과 컨테시나 나무의 목대를 키우기 위해 보기 싫은 것만 제거해 주고 특별히 따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집..
식물을 키우다 보면 구입하면 환경이 맞지 않아 키우다 죽일지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번에는 환경과 맞지 않아 관리가 힘든 초록이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화분 사이에 기어 다니는 개미와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네펜데스를 구입해 버렸군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한지 흙을 살펴 보면 관리했다면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에게 맡겨두고 초록이가 죽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물을 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충낭이 다 말라 죽어 버려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줄기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할..
어머님은 신발이 맞지 않으면 발이 불편해 편한 신발이라고 구입했다가도 맞지 않아 신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그개서 디자인이 예쁘다고 아무 신발이나 신지 않고 신으시지 못하고 기능성 신발로 특정 메이커만 주로 구입해 신으십니다. 지금까지는 어머님 말씀처럼 그냥 발이 못 생겨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인가 어머님이 밤에 주무실 때 발에 이상한 것을 키우시고 주무시는군요.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가 몇 칠 전에 무엇인지 궁금해 여쭈어 보았는데 발을 교정해 주는 것이라고 하시며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나중에 이렇게 된다고 하시는군요. 그 때로 그냥 흘러 들었다가 어제 tv를 보다 발을 보았는데 조금 굽은 것처럼 보이고 요즘 걸을 때 발바닥에 간헐적으로 약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나도 ..
몇 년 전에 어머님께서 아는 지인에게 비파 열매와 잎을 구입해 오신적이 있습니다.그 때 비파 열매도 많이 먹었지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보리 차 대신 마신적 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비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신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물이 왜 그리 먹기 싫었는지... 그리고 비파에 대해서 잊고 있는데 올 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비파도 시골에 같다 심기 위해 한 그루 구입했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갔다 심으면서 분갈이 몸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잎을 제거해 주었는데 그 잎으로 어머님께서 몇 칠 전에 물을 끓였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올 봄에 구입한 어린 비파 나무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잎이라 그런지 털도 많이 없고 물도 잘 우려 나오지 않아 그런지 어머님께서 보시기에는 비파 잎이 아..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큰 화분을 좋아합니다.그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작은 베란다가 화분으로 비좁아 보여 화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마음이 약해 키우고 있는 초록이를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석 때 시골에 몇 그루 갔다가 심었지만 삽목과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 구입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화분을 둘 곳이 없군요. 그래서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 것은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는 작업을 하는데 여름 동안 키가 너무 자라 자기 몸을 지탱하지 못해 분재 철사로 지지대를 만들어 그만 가지가 부러져 한 구석에 나둔 것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그 때는 분재 철사를 감아 주어 지지도 하고 굴곡도 좀 주어 예쁜 수형으로 키우려고 하다가 힘을 너무 주어 반으로 잘려..
어머님께서 시골에 심게 비파도 한 그루 구입하라고 올 봄에 다른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습니다.그리고 시골에 갔다 심기 전까지 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비파 씨앗을 발아 시켜 처음부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파 씨앗을 구해 5개 정도 파종해 놓았습니다. 비파 파종 방법과 발아 과정보기. 종묘사에서 구입한해 화분에 심어 놓은 것도 있고 발아율이 좋아 대부분 발아한 것 같아 좀 무관심했는데 장마 비에 과습으로 비파 씨앗이 썩고 나온 새싹들도 대부분 과습으로 말라 죽어 가는군요. 그대로 두면 한 그루도 살지 못하고 다 죽을 것 같아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두었는데 한 포기는 죽어 가던 새싹이 살아나고 한 포기는 다시 새싹이 나와 두 포기가 겨우 살았습니다. 비파 나무가 있어서 좀..
올 봄에 새로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것에 맞게 분갈이하고 관리하는데 신경을 쓴다고 화분을 꾸미는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키우고 싶은 초록이도 구입하고 특성도 파악하고 나니 이제는 화분을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익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을 마사토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그렇더니 깔끔한 것이 보기 좋아 다른 화분에도 마사토와 장식 돌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그대로 두고 보기는 좋은데 문제는 가지치기를 하고 그 초록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묻지마 삽목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화학 비료보다는 친환경적으로 키우기 위해 과질 껍질과 커피 가루 같은 것을 웃거름으로 주로 조금씩 줍니다. 이를 때마다 마사토 치우고 작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