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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화분 장식도 하고 친환경적으로 키우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자연스럽게 화분 장식도 하고 친환경적으로 키우기.

키키로 2017. 10. 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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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새로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것에 맞게 분갈이하고 관리하는데 신경을 쓴다고 화분을 꾸미는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키우고 싶은 초록이도 구입하고 특성도 파악하고 나니 이제는 화분을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익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을 마사토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그렇더니 깔끔한 것이 보기 좋아 다른 화분에도 마사토와 장식 돌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그대로 두고 보기는 좋은데 문제는 가지치기를 하고 그 초록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묻지마 삽목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화학 비료보다는 친환경적으로 키우기 위해 과질 껍질과 커피 가루 같은 것을 웃거름으로 주로 조금씩 줍니다. 이를 때마다 마사토 치우고 작업하기도 그렇고 귀찮죠. 



그래서 필요할 때 치우기 싶게 큰 돌로 화분 위를 장식해 보았지만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요즘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돌 아래 습기가 차고 그 곳에 찾은 벌레들이 서식하기 시작하는군요. 


처음 마사토와 돌로 장식할 때는 괜찮아 보였지만 화분을 그냥 두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고 습기도 오랫동안 유지되어 비를 맞추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제거하고 나뭇잎과 과일 껍질과 같은 것으로 부엽토 층도 만들어 주고 자연스럽게 화분을 장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숙성 시키지 않은 과일 껍질과 나뭇잎 화분에 줄 때는 수분이 적고 그렇게 보기 싫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또 잘게 잘라 주어 수분이 빨리 마르도록 해야 하므로 한번에 많은 양보다는 조금씩 시간을 주고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과일 껍질을 잘게 잘라 주어도 마르는 수분이 속도가 느려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건조기 같은 것에서 수분을 어느 정도 제거후 잘라 줄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과일 껍질과 커피 가루나 나무 잎 같은 것을 시간을 두고 조금씩 잘라 주다 보면 어느 정도 시간(6개월 정도)이 지나고부터는 웃거름으로서의 역활도 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마사토 같은 것으로 장식한 것보다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화분에 과일 껍질 같은 것을 화분에 줄 때는 보기 싫지는 않은지 그리고 수분이 많아 건조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벌레가 많이 꼬이지 않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고 조금씩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잘라 주다 보면 화분에 쌓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이 일정 시간이 지나 숙성되면서 친환경 거름이 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다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