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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 월동 준비를 하며 해본 삽목.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네펜데스 월동 준비를 하며 해본 삽목.

키키로 2017. 10. 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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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다 보면 구입하면 환경이 맞지 않아 키우다 죽일지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번에는 환경과 맞지 않아 관리가 힘든 초록이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화분 사이에 기어 다니는 개미와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네펜데스를 구입해 버렸군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한지 흙을 살펴 보면 관리했다면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에게 맡두고 초록이가 죽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물을 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충낭이 다 말라 죽어 버려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줄기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할지 고민했는데 어제 보니 새로운 줄기가 나올려고 준비 중이군요. 키만 커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잘 되었다고 생각되어 새로 줄기가 나오는 것부터 키우기로 생각하고 윗부분을 잘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아래 부분을 자르면 보기 싫을 것 같고 겨울 철에 관리하기 좋은 적당한 위치에서 자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네펜데스를 삽목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 블루베리 화분에 묻지마 삽목해 두었습니다.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삽목해 놓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네펜데스를 키우며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 것은 처음 보았기 때문에 기대됩니다.


그래서 올 겨울은 그 만큼 관심이 있어  네펜데스의 힘든 겨울을 잘 이겨 낼 것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