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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컨테시나 열매의 맛은 어떨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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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컨테시나 열매의 맛은 어떨까.

키키로 2017. 10.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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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국제원예종묘에서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무화과 나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재래종보다는 외래종 무화과 나무가 좋을 것 같아 그 중에 가격이 저렴한 스위스에서 육성한 품종이라는 무화과 컨테시나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젓가락 같은 것이 여름 동안 무럭무럭 자라 가지가 생각보다 왕성하게 나왔지만 열매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무화과는 열매를 수확해 맛을 본 후기가 올라 오는 시기에 조그만 몽오리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 하더니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리는군요.  



이제 날이 서늘해 지는 때라 무화과 열매를 익어 맛을 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무화과 컨테시나 나무의 목대를 키우기 위해 보기 싫은 것만 제거해 주고 특별히 따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놀로 오신 어머님 지인 분이 화분 열린 무화과 열매가 신기한지 유심히 쳐다 보시다가 무화과 열매가 한 개 익어 간다고 말씀하셨어 보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빨간색이 감돌고 있네요. 



무화과 컨테시나 열매의 맛에 대한 글도 별로 없고 있어도 그렇게 좋은 평이 아니고 어머님께서도 열매가 너무 작다고 뽑아 버리고 재래종 무화과 나무 한 그루를 심으라고 하셨어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직접 맛을 볼 기해가 생긴 것 같아 익기만 기다렸습니다.     



이 정도면 판매하는 재래종 무화과 열매와 비교했을 때 익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참지 못하고 무화과 열매를 수확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어머님이 무화과를 좋아하셨어 어머님에게 드리기 위해 키웠지만 그래도 한 번은 정도는 직접 맛을 보아야 할 것 같아 반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반은 어머님 드리고 반은 제가 먹어 보았습니다.


반으로 자르고 보니 생각처럼 완전히 익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입에 넣어 맛을 보았는데 그래도 재래종 무화과보다 조금 더 단맛이 느껴지지만 너무 작아 먹은 것 같지 않았는데 어머님은 '달다'라고 짧은 평을 해주시는군요.


그렇다고 설탕이나 꿀처럼 그렇게 단 것은 아니고 재래종 무화과에 비해 단맛이 조금 더 느껴 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머님게 열매가 너무 작은데 내년에 뽑아 버리고 재래종 무화과 심을까 여쭈어 보았는데 왜 달구만 왜 뽑으라고 하냐고 먹기 전과 다른 의견을 내 놓으시네요.


컨테시나 무화과 나무를 올 해 심어 열매도 작은 것의 반만 먹고 내린 평은 환경이 받쳐 주고 관상용으로 키울 생각이 아니라면 바나네 무화과같이 이미 검정된 무화과를 키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