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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상비약이라고 하는 비파 나무 잎과 열매의 효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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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상비약이라고 하는 비파 나무 잎과 열매의 효능.

키키로 2017. 10.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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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어머님께서 아는 지인에게 비파 열매와 잎을 구입해 오신적이 있습니다.

그 때 비파 열매도 많이 먹었지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보리 차 대신 마신적 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비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신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물이 왜 그리 먹기 싫었는지... 



그리고 비파에 대해서 잊고 있는데 올 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비파도 시골에 같다 심기 위해 한 그루 구입했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갔다 심으면서 분갈이 몸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잎을 제거해 주었는데 그 잎으로 어머님께서 몇 칠 전에 물을 끓였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올 봄에 구입한 어린 비파 나무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잎이라 그런지 털도 많이 없고 물도 잘 우려 나오지 않아 그런지 어머님께서 보시기에는 비파 잎이 아니고 비파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인지 이것은 비파 잎이 아니라고 하시며 비파의 효능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셨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비파 열매는 잎보다는 약성이 약하지만 10%의 당분과 0.6%의 사과산 그리고 0.3%의 펩신이 들어 있으며, 타닌과 비타민A·B·C가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파 열매는 효능으로는

1.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해준다고 합니다. 


2. 비혈이나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기가 위로 치민 것을 가라앉혀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4. 기침을 줄여주고 구토를 억제해 주며 인체의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매보다 더 많은 약효가 있다는 비파 잎의 효능으로는 


1. 비파 잎에 있는 아미그달린 성분은 호흡을 안정시켜 천식이나 기침 가래를 삭혀준다고 합니다.


2. 비파 잎에 포함되어 있는 토멘틱산(tormentic acid) 성분은 인체의 인슐린 생산을 증가시켜 당뇨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비파 잎은 히스타민 생성 반응을 억제해 염증 완화 및 진정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4. 비파 잎에는 트리터펜 화합물이 함유되어 감기를 완화하는데 좋으며 그 외에도 각종 산들이 포함되어 있어 각종 질병으로부터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5. 비파 잎차는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한 뼈 손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비파 잎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간 기능 보호, 피로회복, 식욕증진등 효능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부산에 살다 보니  주위에서 비파 나무를 한 번씩 볼 때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비파 나무의 효능이 요즘 인기있는 외래종 나무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 같군요.


화분에 비파 나무도 한 그루 키워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