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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뱅갈 고무 나무의 잎의 색깔이 마음에 들어 한 그루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었습니다.그런데 2,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 귀여운 것은 이해가 가지만 삽목한 가지에서 나온 줄기가 위로 곧게 자라지 않고 45도 각도로 누워서 자라고 있군요. 처음에는 삽목 가지가 작다 보니 삽목 가지를 눕혀 묻고 새로 나온 가지를 바로 세워 자라도록할까도 생각했지만 삽목 가지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지대를 이용해 수형을 잡아 주기로 했습니다. 천리향을 가지치기하고 화분에 던져 놓은 것을 주워 지지대로 이용해 보았는데 크기도 뱅갈 고무나무와 맞고 같은 나무라 별 거부감도 없이 잘 어울리는군요. 그리고 지지대로 사용할 가지가 좀 굽에 있어 뱅갈 고무나무의 수형을 자비가 좋아 지지대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초록이에 한창 빠져있을 때 다육이도 키웠는데 잘 자라던 다육이가 다른 초록이는 왕성하게 성장하는 여름만 되면 녹아 내려 이상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수 없어 새로 구입하고 죽이고를 반복했었습니다.그러다가 물을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았죠. 다른 초록이와 비교하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지만 다육이에게는 물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거의 물을 주지 않고 빗물만으로 자라게 두었습니다.아니 관심이 없어져 방치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래도 죽지 않았지만 다육이의 모습은 말이 아니 였죠. 그러다 딸기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뽑아 다른 초록이가 자라고 있는 화분에 던져 놓았었죠.그런데 아무렇게 던져 놓은 다육이가 그 화분에 뿌리를 내리고 잎도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예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