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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2~3년 전쯤에 꽃치자 유묘 한 그루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었습니다.그런데 달콤한 향기는 좋지만 꽃이 너무 빨리지고 진 모습이 보기 싫어 별 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잘 자라 주어지만 수형이 마음에 들어 올 봄에 가지치기해 주었습니다.관련 글보기. 가지치기하고 나온 가지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화분 여기 저기에 두었지만 말라 죽어가 그 중에 생기가 아직 있는 가지 하나를 무화과를 삽목해 놓은 곳에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무화과 삽목 가지에서는 잎이 나오고 뿌리가 나오는데 꽃치자 가지에서는 아무른 변화가 없어 실패했는 줄알았는데 여름이 시작되고 장마가 오면서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너무 오래 동안 변화가 없다 나온 새싹이라 기쁘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뿌리는 나오지 않고 그..
전에는 일몰 사진을 찍거나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다대포 해수욕장에 오곤 했었는데...한 동안 다른 것에 빠져 찾지 못하다가 오래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보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비교하면 그렇게 하려하지도 그렇다고 놀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정겹고 평화로운 모습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고 해야할까요. 각선미가 예쁜 비키니를 입은 미인과 운동으로 근육이 잘 발달한 근육남을 보기는 힘이 들지만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조개와 게를 잡는 어른들의 보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수욕보다는 갯벌 체험을 위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해운대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뛰어 놀기 좋은 이른 환경이 다대포 해수욕..
어머니께서 메기 매운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 만나기로한 호포역으로 출발했습니다.호포역에 내려 전화를 드렸는데 이모와 이모부님과 함께 아래로 내려 왔다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급히 내려 가보니 어머님도 방금 도착하셨는지 개찰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고 게시는 것이 보여 인사를 들이고 육교를 건너 메기 매운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포역에 건너편 꽃집들이 있는 사이길로 가다보니 양산에 사시는 이모님께서 추천해준 메기 매운탕 집이 보여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되었가는 시간인데 문이 닫혀있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오늘 노는 날인지 문이 잠겨 있군요. 그래서 어머님과 이모님은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이모부님과 다른 메기 매운탕 집에 가보았는데 오늘과 내일 휴가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근처에..
깡통 시장에서 소니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일제 제품도 구입하기 위해 찾곤하던 고등학교 때 추억이 있는 국제 시장이지만 학교를 졸업하고는 자주찾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큰 재래식 시장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큰 다이소 매장도 보이고, 예쁘게 꾸며 놓은 인형 뽑기하는 가게와 새로운 건물이 많이보이는군요. 그렇지만 그 사이에서 보이는 포장 마차와 같은 친숙한 풍경이 한번씩 발걸음을 국제 시장으로 향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보면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고등학교 때 기억 속에 있는 그런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해 준다고 할까요. 파는 물건은 그 때와 달라도 익숙한 건물과 길 그리고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의 친숙한 모습을보고 있으면 어릴적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찾..
올 봄에 구아바 묘목 한 그루를 배송비 포함 1,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목대도 굵고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부터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호에서 실생 구아바 유묘를 두 포기 분양 받아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여름이 되면서 폭풍 성장하였습니다. 잘 자라 주어 좋았지만 햇살이 문제는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두고 관리를 하는데 윗자라는 것도 아니고 키만 자라다 보니 혼자서는 서 있지를 못하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지지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 지지대로 사용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니 초록이를 배송 받을 때 함께온 분재 철사와 작은 철사가 있어 그것을 이용해 구아바 유묘를 바로 세워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지대를 이용해 세워 보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
이름은 들어 보아서 친숙하지만 아직 한번도 먹어 보지도 별 관심도 없는 으름 나무를 키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홍화 으름 나무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배송왔을 때는 작은 덩굴이 귀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덩굴이 자라 부담이되는군요. 그래서 화분걸이를 이용해 의자 뒤에 걸어도 보았습니다.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지만 가족들이 지나가다 건들었는지 한번씩 땅에 떨어져 있어 그것도 실패. 그래서 덩굴을 잘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그랬더니 구입할 때와 비슷한 모양으로 돌아 왔네요.덩굴만 자라고 다른 것은 자라지 않은 듯.... 잘라낸 덩굴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무화과 화분에 꽂아 놓았는데 며칠 잘 사는가 싶더니 말라 죽어 버리는군요. 그런데 오늘보니 새로운 덩굴이 위로 자라고 있군요.이 홍화 으름은 덩굴만..
해운대해수욕장하면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부산에 살다보니 자주와서 익숙한 장소라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는 장소이죠.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운대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찾는 장소는 아니라고할까요. 오늘도 벡스코에서 코스프레 사진을 찍기위해 놀러갔다가 몇년만에 찾아서 그런지 서먹서먹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날도 흐려 움직이기 좋을 것 같아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 물에 몸을 담구어 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행사도 많이하고 바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때 한번씩 찾는곳이라 왠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에 새로 구입한 팬케익 렌즈 EF-S 24mm f2.8 STM를..
어머님 지인분께서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를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외출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막상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이것은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했는지 초록이에 흙이 하나도 없이 뽑아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왔군요. 이건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화를 내어야할지...초록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갔다준것은 좋은데 남는 화분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초록이를 그것도 이 무더위에 잡초 뽑뜻이 뽀아 가지고 오면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알로에도 큰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두개만 골라 화분과 포트에 심어 주었습니다. 이 불볕 더위에 살것인지 죽을 것인지도 확신이 없고 시간도 없어 대충 심어 놓고는 감천 문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