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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낏쫄깃 맛있고 질리지 않는 양산 호포역 제주 돈이랑에서 먹어본 흑돼지 오겹살. 본문

여행/맛집

쫄낏쫄깃 맛있고 질리지 않는 양산 호포역 제주 돈이랑에서 먹어본 흑돼지 오겹살.

키키로 2017. 8. 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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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메기 매운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 만나기로한 호포역으로 출발했습니다.

호포역에 내려 전화를 드렸는데 이모와 이모부님과 함께 아래로 내려 왔다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급히 내려 가보니 어머님도 방금 도착하셨는지 개찰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고 게시는 것이 보여 인사를 들이고 육교를 건너 메기 매운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포역에 건너편 꽃집들이 있는 사이길로 가다보니 양산에 사시는 이모님께서 추천해준 메기 매운탕 집이 보여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되었가는 시간인데 문이 닫혀있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오늘 노는 날인지 문이 잠겨 있군요. 


그래서 어머님과 이모님은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이모부님과 다른 메기 매운탕 집에 가보았는데 오늘과 내일 휴가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근처에 있는 메기 매운탕 집이 전부 휴가라고 판단해 다른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멀리가지 않고 어머님과 이모님이 있는 메기 매운탕집에 바로 옆에 있는 '제주 돈이랑'이라는 고기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어 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평일이고 조금 빠른 점심이라 그런지 손님이 복적일 정도로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아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그냥 돼지 고기가 1인분에 만원 그리고 제주 흑돼지 목살과 오겹살이 1인분에 1,3000원이라 이모와 이모부님도 함께 오셨어 일반 돼지 고기보다 맛이 나을 것 같아 제주 흑돼지 오겹살로 주문했습니다.



밑 반찬이 들어오고 좀 있다가 숯불과 주문한 제주 흑돼지 오겹살 5인분이 왔네요.



7개 중 4개는 직원이 불판 위에 올려주고 가고 3개가 많았는데 고기가 많이 두꺼운 것 같습니다.

두꺼운면 식감이 좀 터벅해 별로 안좋아하는데 ....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직원이 다 굽어 주는 시스템이라 옆에서 멀둥멀둥 지켜보다 양파를 각각 접시에 나누어 담고 먹을 준비를 하는데 4인분으로는 양파와 상추와 깻잎 같은 밑반찬이 조금 부족한 것 같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더 줄 수 없냐고 물으니 부페처럼 따로 준비가 되어 있어 부족하면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된다며 위치를 가르쳐 주어 보지란 것을 가지로 가보았습니다.


양파와 상추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준비되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불러 부탁하지 않고 먹을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이 다 익어 맛이 어떤지 먹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 보았던 돼지 고기와는 식감부터 다르고요.

고기는 두껍지만 꼴낏꼴낏하고 질기지도 않는 것이 젓가락이 절로가는군요.

같은 돼지 고기지만 3,000원이라는 돈이 더 준것이 아깝지 않은 맛이라고 할까요.



고기를 잘 드시지 않는 어머님도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먹어도 질리지가 않으시다며 굽어 주는 직원분에게 예쁜 사람이 구워 주어 더 맛있는 것 같다며 맛있며 계속 칭찬을 하시며 주인은 제주분이냐, 전에 왔을 때는 못본 것 같은데 새로 생겼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 보시는군요.


육고기는 형식적으로 몇 번 드시다 마시는데 입맛에 맞으시는지 오늘은 계속 드시는 것이 입맛에 맞으시나 봅니다. 



그리고 이모부님도 예날 시골에서 먹었던 그 맛이라며 제주 흑돼지 고기가 맛있다고 하시고 이모님도 맛으시다면 메기 매운탕 먹으로 왔다가 놀아서 왔는데 잘 온 것 같다며 세분이서 계속 맛있다며 칭찬하며 맛있게 먹으니 직원분도 기분이 좋았는지 다른 곳보다 우리 테이블에서 더 많은 시간 서비스를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가 맛있다 보니 익기 무섭게 젓가락 4개가 가다보니 5인분으로 부족할 것 같아 추가로 3인분을 더 시켯습니다.



고기를 굽기위해 젓가락으로 뒤집을 잠간의 시간도 주지 않을 정도로 직원이 알아서 굽어 먹을 수 있도록 잘라 주라 분리해 주면 옆에서 가만히 쳐다 익은 고기만 골라 먹는 것이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간만히 앉자 있다가 익은 것만 골라 먹으면돼 편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님께서 고기를 먹으후에는 밥은 먹으야 한다고 하셨어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점심 시간에는 후식으로 된장찌개와 냉면이 공짜로 제공 된다고해 저만 냉면을 그리고 세분은 된장 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후식이라 그런지 냉면이 두 젓가락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작아 보였지만 그래도 흑돼지 고기를 먹은 후라 배도 적당히 부르고 맛도 괜찮군요.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뽑으로 갔는데 원두 커피 머신이 있어 카페라떼로 4잔 뽑아 마시고 이모님께서 다음에 또 먹으로 오자고 하셨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에는 메기 매운탕 집이 놀아 어머님과 이모님이 좋아하는 것을 사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했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제주 흙돼지를 세분이 다 좋아하셨어 기분 좋게 먹고 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