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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해외에서는 장미허브를 식용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만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용은 못하지만 잎을 만지면 향긋한 냄새도 나고 귀여운 잎이 마음에 들어 키우고 있습니다. 장미허브는 다육이라고 하지만 물관리가 까다롭지 않죠. 마사토를 40% 정도 섞어 주면 장마 비를 맞아도 별 문제없고 건조에도 강해 날씨가 따뜻할 때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키우기 쉬운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장비허브는 추위에 약해 겨울에는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합니다. 물론 겨울 시내에서도 장미허브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키우고 있는 곳은 햇볕이 거의 들지 않고 겨울에는 환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현재 상태를..
무화과나무를 화분에서 키운지 몇 년이 되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 올봄에 삽목해 놓은 무화과나무를 시골 과수원에 가져다 심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삽목으로 뿌린 내린 작은 것을 10개 정도 가져다 심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 대부분 활착에 성공한 것 같지만 재미로 삽목한 것을 가져다 심다 보니 가지도 가늘고 작아 올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고 또 언제 자라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어 고민을 하다가 뿌리묘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는 주문해 보았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바나네와 승정도후인 무화과나무 2년생으로 구입했는데 승정도후인이 보급도 많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눈에 보이게 굵기가 차이가 나는군요. 그렇다 보니 바나네 무화과나무는 준비해 둔 화분에 심기 ..
5월 중순쯤에 여름 두릅 모종을 구입해서 화분에 심어 놓았었다. 뿌리 번식을 시도해서 싹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이라 그때만 해도 언제 수확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 이제 조금 자랐다고 장마가 끝이 나고부터 수확해서 먹고 있습니다. 15포기 정도 키우지만 한 번 수확 때 한 포기에 잎 하나씩 수확하고 또 자라는 것이 일정치 않다 보니 수확량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만 드시고 있어요. 두릅은 독성이 있어 데쳐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소금을 조금 넣은 물이 끓으면, 여름 두릅을 넣고는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숨이 어느 정도 죽었다고 생각되면 찬물로 행구어서 먹으면 됩니다. 어머니께서 한나 주셨어 맛을 보았는데 음나무 순하고는 식감과 맛이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약간 쌉싸름한 멋이 느껴지..
어머니께서 지인이 주었다며 금전수를 줄기를 가져오셨어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수경 재배에 도전했었죠. 그런데 샛별이의 관심과 보살핌에도 한 달이 넘도록 뿌리가 나오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잘린 부분을 말리지 않았던 것이 원이었나 봅니다. 그러다 우연히 물을 갈아 주려고 밖에 두었다가 잊고 하루 적어도 그대로 둔 적이 있는데 그때 줄기가 말라 뿌리가 나 온 것을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어요. 화분에 심어 놓았지만 뿌리가 작아 줄기를 지탱할 수 있도록 밑부분에 지지대를 만들어 주고는 잊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줄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동안 뿌리가 이제 나오려고 하는 것을 너무 빨리 화분에 심은 것이 아니었나 걱정했었는데 새로 나온 줄기가 제법 많이 자란 것이 인젠 활착이 되었나 ..
태어난 지 1개월 정도 된 애기 고양이가 우리 집에 온 지 10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처음 올 때만 해도 사료를 물에 불려 주어야만 먹었었죠. 그때만 해도 친화력이 좋아 잘 따르는 것 같았지만 약간의 경계심이 있었는지 몸을 만지면 물곤 하면서 잘 허락을 하지도 않고 또 약간 공격적인 장난을 좋아했었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온순해지는 것 같더니 올봄부터는 그런 공격적인 성양도 거의 없어지고 인형이 되어 버린 샛별이..... 그렇지만 겨울 동안 실내에만 있어 밖이 그리웠던 것일까요. 봄이 되면서 밖에 나가고 싶어 해 나가 놀도록해 주었는데 비슷한 또래의 다른 길고양이들이 한 번식 찾아오면서 옆 집으로 간 너 가서 보이지 않아 찾을 때가 많아 전에 산책용으로 사용해 될까 하고 구입했던 것을 ..
한 달도 되지 않은 아냥이 샛별이가 갑작스럽게 우리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죠. 그래서 집 근처 애완동물 용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뉴트로 초이스 키튼 닭고기와 현미를 급하게 구입해와 물에 불려 주었었죠. 그러다가 물에 불려 주는 것도 귀찮아 그다음 사료로 로열 캐닌 마더 앤 베이비 캣을 구입해 급여를 했었는데 사료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건사료를 그대로 주어도 먹기는 하지만 운동량에 비해서는 작게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Kg 두 봉지를 가지고 2달 반 정도 막었으니 그렇다고 안 먹은 것은 아니지만 사료가 맛있어서 먹는다고 하기보다는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로만 지나가다 조금씩 먹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키튼 사료로 넘어가면서 다른 사료를 이즈칸 캣 그레인프리 키튼을 구입해 주어 보았죠. 그랬더니 방..
한 달도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 샛별이가 우리 집에 같이 살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손바닥보다 조금 큰 새끼 고양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접대냥이라고 할 정도로 사교성도 활발하게 잘 뛰어놀아 별 걱정 없이 잘 자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할 때 책상 위에 올라와 타자 치는 것도 도아 주고 와이파이가 잘 되는지 공유기 위에 올라 감시하는 샛별이가 힘들 것 같아 필자의 방에 출입을 좀 통제했었죠. 그랬더니 처음에는 필자의 방에 들어오고 싶은지 방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기도 하고 작은 소리를 내면서 울기도 하다 포기를 했는지 어머니 방에 있는 빙백 소파에서 잠을 자곤 하다가 밤에도 어머니 어머니 침대에서 같이 자서 그대로 두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부터 샛별이가 밤마다 우는 것이 ..
로즈메리를 처음 키울 때만 해도 참 많이 구입하고 죽였었죠. 그렇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알아서 잘 자라는 초록이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자라는 만큼 흥미와 관심도 떨어지는지 그동안 방치해 놓았다가 로즈마리 잎차도 끓여 마실 겸 가지 정리를 좀 해 주고 삽목 번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경험상 로즈마리는 목질화가 된 부분은 삽목에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대에 비해 줄기의 길이가 길어도 삽목이 잘 안 되죠. 그래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고 잎도 조금 정리해 줍니다. 처음에 로즈마리 삽목을 시도할 때는 흙을 따로 배합했었는데 그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삽목용 화분을 따로 만들지 않고 그대로 로즈마리를 키우기 위해 마사토가 40% 정도 섞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