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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구멍이 없는 컵 화분에 심은 다육이 물 주는 방법

키키로 2017. 7.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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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밤에 산소를 내뿜는다는 글을 보고는 저녁이면 실내로 들여 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화분에서 흙이 떨어져 놓을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사용하지 않는 컵 또는 그릇을 화분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심어보았습니다.   



밑에 구멍이 없다 보니 흙이 떨어지지 않고 실내에서 물을 줄 수 있어 편하지만 컵 화분에 다육이를 처음 키우다보니 화분에 물이 고여 과습으로 잘 못될까 싶어 물을 작게 주다보니 잎이 쭈글쭈글하고 잘 자라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화분에 물이 고일 정도로 물을 많이 주고는 고인물을 다시 빼는 방법으로 물을 얼마만큼 주면 좋을지 체크도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많은 물이 들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 양을 대충 기준 삼아 화분의 흙이 촉촉할 정도로 물을 주었는데 다육이 잎도 탱탱하게 보기 좋고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밑에 배수 구멍이 없고 다육이가 물을 싫어 한다고 물을 위 흙만 촉촉할 정도로 주는 것보다는 밑에 물이 아주 조금 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흙이 촉촉할 정도로 물을 주는 것이 다육이 성장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만일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면 물이 화분 밑에 고일 정도로 주고 다시 물을 붓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주면 좋을지 짐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육이는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마사토를 30~50% 정도 섞어 주어 배수가 잘되고 너무 많은 수분을 가직하고 있지 않도록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마사토는 물을 자주 준다면 좀 더 많이 섞는다는 생각으로 배합해 주면 됩니다. 



컵 화분은 배수 구멍이 없어 비를 맞 출 수 없고 물도 신경써서 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키우기 힘들다고할 정도는 아니므로 예쁜 컵과 그릇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