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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씨앗 파종에서 부터 발아 과정.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비파 씨앗 파종에서 부터 발아 과정.

키키로 2017. 7. 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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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비파 묘목 한 그루를 구입해 키우고 있지만 직접 발아시켜 키워 보고 싶어 5월 초에 파종해 보았습니다. 



먼저 음식을 배달 시켜 먹으면 온 플라스틱 통을 화분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수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마사토를 깔아 줍니다.  



분갈이할 흙에 마사토를 섞어 원할한 배수와 수분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지 않도록 배합해 화분에 채운 다음 비파 씨앗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비파 씨앗이 약간 보일 정도로 묻어 줍니다. 



그리고 원두 커피를 구입해 먹고 나온 일회용 컵에 같은 방법으로 파종을 해 주었습니다.



발아되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장마가 시작되고 얼마후에 살펴보는데 비파 껍질이 갈라진 사이로 초록색이 조금보이는군요. 



그 모습을 보고는 비파 씨앗에서 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신을 할 수는데,  



어제 화분을 살펴보다가 뿌리인지 새싹인지 모르겠지만 초록색 줄기가 나와 있는 씨앗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씨앗도 발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손으로 당겨 보았는데 강한 저항력이 느껴지는 것이 부리가 내린 모양입니다. 그 중에 하나를 흙에서 뽑아 보았는데 조그만한 뿌리가 나온 것이 보입니다.

거의 두달만의 기다림 끝에 발아된 모습을 보는군요.



비파 씨앗 몇 개는 조금씩 갈라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 중에 하나는 그 사이로 새싹이 나오는 것이 보이는군요.



중복이 되었는데도 아직 큰 성장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작은 비파 묘목이 하나 있지만 씨앗에서 발아시켜 키워 보고 싶어 파종해 놓았는데 이렇게 자라 겨울을 이겨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