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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핸드 드립으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그런데 마실 때는 좋지만 그 원두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찌꺼기가 모이니 양이 제법되어 그것을 버리는 것도 일이군요.그래서 방향제로도 사용해 보았지만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키우고 있는 초록이에게 주면 좋은 거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보았는데 역시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군요. 그래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나온 커피 찌꺼기를 딸기 화분에 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과해 다 마르지도 않은 커피 찌꺼기를 너무 많이 거름으로 주다 보니 곰팡이도 생기고 서로 뭉쳐서 단단하게 굳어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을 걷어 내어 주었습니다. 처음 시도는 과욕으로 인해 실패한 것 같지만 그것에서 배운 것도 있죠. ..
올해 봄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면서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그 때 올리브 나무 두 그루도 구입하면서 품종을 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종묘사에서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접목으로 키운 것이라 그런지 목대는 굵지만 수형이 생각한 것과 좀 달라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잔가지를 해주고 그 중에 큰 가지 세개만 키우다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일 때 그 중에 한 가지만 남기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리브 나무가 조금씩 자라는 것 가지만 화분에 수분이 15일이 다되어 가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마르지 않아 과습으로 죽을까 싶어 결국 분갈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분에서 올리브 나무를 뽑아 보니 물이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물을 준 때를 생각하면 많이 남아 있는것 같군요. 그리고 작은 화분에서 큰 화분으..
초록이를 몇 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물만 주면 되는 줄 알고 하루라도 빠지면 죽을 까봐 열심히 물만 주었는데.... 그러다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하면서 화분에도 비료와 거름을 해야지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사정이 있어 얼마 되지 않아 키우던 초록이를 다 정리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좀 더 잘 키워 볼려고 알비료도 구입했지만 화학 비료를 주다는 것이 마음에 그렇게 내키지도 않고 다시 유기질 비료를 구입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 이것도 그렇게 내키지 않아 나름대로 초록이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질금 찌꺼기와 과일 껍질 같은 것을 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그런데 흙이 산성화 되면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이야기를 듣..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과일을 먹고 나 온 씨앗도 그냥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특히 주위에서 구하기 힘든 묘목일 경우는 씨앗을 발아 시켜 키운 묘목으로 부터 열매를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씨앗을 발아 때부터 따로 관리하지만 사과씨처럼 흔한 것은 그냥 화분에 던져 놓기도 합니다. 사과를 먹고 나온 씨앗을 발아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거름이라도 되겠지라는 생각에 화분에 던져 놓았는데 그 중에 두 개가 발아를 했는지 미니 사과 오토메와 잎이 비슷한 초록이가 올라 오고 있군요. 그래서 이 초록이의 정체를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동호회 두 곳에 사진과 함께 이 초록이의 정체를 알려 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사과 모종이라는 회원도 있고 아니라는 회..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발아한지 얼마되지 않은 구아바 실생를 나눔 받았습니다. 꼼꼼히 포장해 주어서 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무사히 도착했지만 작은 포트에 구아바를 두 포기가 있는 것이 좀 복잡해 보여 분갈이를 시키고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군요. 해가 지나가 그늘이 졌다고 하지만 지금 한창 더울 시간이고 방금 택배로 배송된 것을 분갈이 했다가 잘 못되기라도 하면 나눔을 해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만 같아 망설이다 결국 분갈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봄에 충동적으로 초록이를 새로 키우게 되면서 화분을 대충 만들었다가 여러 번 분갈이 하고도 찜찜한 마음이 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라도 제대로 분갈이를 해보기 위해 화분의 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
갑조네에서 2,400원에 판매하는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구입했었습니다.따뜻한 봄이 오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풍 성장을 하는군요. 그런데 우리 집에 온후 나오는 뱅갈 고무나무 잎이 노란색이군요.처음에는 좋아했지만 계속 노란 잎이 나오고 잎도 힘이 없는 것이 병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원인을 찾아 보았는데 과습 또는 물이 부족하면 노란 잎이 나오며 힘 없이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그렇지만 흙을 손가락으로 파보아 물기가 거의 없으면 주기 때문에 과습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물을 잘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잎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물을 말린 것 같지 않아 원인을 몰라 뱅갈 고무나무만 쳐다 보았었습니다. 그러다 2~3달 사이 뱅갈 고무나무도 많이 성장해 화분이 작은 것 같아 원인도 알아 보고 분갈이해 주기..
2017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 무료 입장권을 나누어 주고 있어 신청해 두었다가 오늘 가보았습니다. 오늘 다양한 차 맛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갔는데 차를 홍보하는 부수보다는 관련 용품을 홍보하는 부수가 더 많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집에도 차를 우려내 먹는 주전자와 도구가 있지만 여기 오니 처음 보는 도구들이 많군요. 모양과 디자인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로 디자인이 고급 스럽고 예쁜 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보고 있으니 커피를 주로 마셔 이런 도구가 거의 필요가 없는데도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스를 구경하다 보니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 옆 테이블에는 앉자 차를 마시고 분들이 보이고는 것을보아서는 차를 무료로 시음하기 ..
사는 곳이 부산이다 보니 집 근처에 무화과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무화과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먹어 본적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이름을 많이 들어 친숙하지만 특별히 관심이 없는 과일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초록이를 다시 키우게 되면서 한 그루 구입하면서 무화과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는 지금 한창 인기있는 과수로 그 종류도 엄청 많이 있군요. 그런데 이렇게 인기 있는 과일을 왜 과일 가게에서 구입해 먹은 아니 파는 것도 보지 못한 것일까요.그것은 무화과는 후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익은 것을 따서 먹어야 제 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배송과 보관의 문제 때문에 익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