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봄 (31)
바람이 머문 언덕
겨울 동안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잘 자라던 알로에를 날이 좀 따뜻해 진것 같고 더 이상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어 비도 좀 맞출겸 3월 말쯤에 밖에 내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화분을 살펴보다 보니 알로에 잎이 빨간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었습니다.그렇지만 작년 여름에 삽목했을 때도 알로에의 잎이 빨간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알로에 잎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오늘 갑자기 잎의 상태를 좀 확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그냥 떨어집니다. 아직 기온차가 심해 알로에가 성장할 조건이 되지 않는데 밖에 내놓은 것이 자주 오는 봄 비때문에 과습으로 잎이 진무르면서 자연적으..
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도 구경하고 꺼꾸리 운동도 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향했습니다.도착하고 보니 벚꽃이 이틀 전에 비해 더 할짝 핀 것이 보기 좋군요. 아직까지 벚꽃잎이 휘날리는 길 사이를 걸을 때의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간간히 떨어지는 꽃잎이 기분을 좋게해 줍니다. 먼저 어머니 카톡 친구 분들에게 보여 줄 사진 몇 장 먼저찍고 그 다음 꺼꾸리 운동을 하고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나름 좋은 곳을 찾아 다니시는 어머니... 지금 벚꽃 뿐만 아니라 개나리와 같은 다른 꽃도 피어 있어 사진 찍을 예쁜 장소는 많지만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도 많아 그 사람들을 피해 사진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그렇지만 이런 곳..
국민 허브라고 부를 정도로 로즈마리를 키우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저도 처음으로 키운 초록이가 로즈마리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 항상 구입하는 허브입니다. 처음 로즈마리를 키울 때는 나름 불 주는 법도 검색하고 아침, 저녁으로 잘 자라는지 관심있게 살펴 보곤 했었지만 2~3개월지나면 죽어 버려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관심이 지나치다 보니 그렇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래서 로즈마리가 나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물도 죽지 않을 만큼만 주고 알아서 자라라고 별 신경쓰지 않고 두었더니 잘 자랐던 초록이로 기억합니다. 그 때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하고 삽목도 해 본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는 생명력이 강한 초록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에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만 해주면 뿌리가 ..
올리브 나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하려고 알아 보다 여러 품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은 대부분 품종을 적어 놓지 않은 묘목들이 대부분이라 이왕이면 품종을 좀 좋은 품종을 찾아 인터넷을 헤매다 보니 국제원예종묘에서 올리브 나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올리브 나무를 구입하다 보니 좋다는 나무가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이름도 들어 보지 않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이것 저것 구입하다 블랙커런트(black currant) 벤알더도 구입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찾아 온 지름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한 것이다 보니 준비된 것도 없었지만 묘목만 배송된 것이라 오래 방치할 수 없어 급하게 근처 꽃집에 가서 화분과 분갈이 흙을 구입해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급..
올 이런 봄에 올리브 나무를 두 그루 구입했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변화가 없어 걱정했었습니다.그런데 5월 초부터 여기 저기서 새싹이 나와 안심은 되었지만 보기 싫어 잔 가지를 정리해 주었죠. 그렇게 한 나무에 가지 세개 정도를 키우다 나중에 보고 다시 가지 치기를 해줄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되면 수형이 보기 싫을 것 같아 며칠지나지 않아 다시 가위를 들었네요. 나중에 삽목도하고 만일을 위해 가지 두개를 키워 볼까도 생각했지만 이것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 주가지 하나만 정해 일자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곧게 자라도록 지지대도 세워 주었습니다.그렇지만 올리브 나무 프란토이오의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운 가지가 나오면 이 가지도 정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나무 레시노도 세 가지를 키울 ..
관상용 화초는 더 이상 구입하지 않고 유실수만 구입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미세 먼지 때문인지 헛 기침이 자꾸나고 목도 텁텁한 것 같아 방안 공기 정화 목적으로 뱅갈 고무나무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2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1Cm 정도되는 작은 삽목가지에 새로운 가지가 나온 뱅갈 고무나무가 배송되어 왔네요. 분갈이하면서 삽목 가지를 눕혀서 새로운 가지를 바로 세워 볼가도 생각했었지만 나중에 삽목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면 부자연스로울 것 같아 있는 그대로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45도 정도 누워 자라는 가지가 눈에 자꾸 걸려 마른 가지를 구해 지지대 삼아 꽂아 두었습니다. 1~2년 정도 지나면 가지가 어느 정도 자라 목질화 되면 수형이 잡힐 줄 알았는데 아직 가지가 어리고 봄이라 ..
몇 년전에 올리브 나무를 구입해 키웠었습니다.그 때는 나무 젓가락처럼 가는 굵기에 일자로 자란 소잎 올리브 나무였습니다. 초록이를 다시 키위기 시작하며 국제원예종묘에서 올리브 나무 두 그루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구입한 올리브 나무와 달리 목대는 굵은데 크기와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관상이 주목적이 아닌 올리브 열매 수확을 위한 묘목을 판매하는 곳이므로 패스하고 봄이 되어 올리브가 자라기만을 기다렸는데 새싹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군요. 올리브 프란토이오 묘목은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수형이 많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지만 가지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 아직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처음 삽목한 가지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오면 그 가지를 주 가지로 해 위쪽으로 ..
다육이 키우기 참 쉬운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그렇지만 처음 다육이를 키울 때는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 다른 초록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이면 반대로 잘 자라던 다육이를 많이 죽였었죠. 식물들은 대부분 잎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습니다.그 수분이 전도성이 있어서 일부의 자기장과 핸드폰과 같은 주파수가 매우 높은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자 기기 주위에 식물을 두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선인장과 다육이는 잎에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전자파 차단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다육이는 원래 척박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잎에 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날씨가 더워 졌다고 다른 일반적인 식물처럼 물을 주다 보니 과습으로 죽은 것이죠. 그래서 요즘은 다른 초록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