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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본문

여행

어려웠던 시절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키키로 2017. 7.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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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번 버스를 타고 양성수퍼에 내려 한참을 오르막 길을 올라 감천문화마을에 도착습니다.

주말이라고 하지만 날씨가 더워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군요.


그 중에는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가족 끼리 온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몇년전에 감천에 벽화마을이 있다고 해서 놀러 온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조금 분위가 다른 것 같네요.

그 때는 벽화마을이라고 해서 어떤 곳인지 구경온 몇몇 사람들이 보였다면 지금은 외국인들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있는 하나의 관광지가 된 것 같은 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교복과 한복을 입고 관광도 하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도 몇몇보여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는 것 같아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볼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우리가 어려울 때 달동래의 모습을 아직 간직하고 있어서 그 추억 때문에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제일 인기있는 포토존.

어린 왕자와 사진을 찍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그 줄을 보고는 어린 왕자와 사진 찍는 것을 포기....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이유중에 제일 큰 이유는 어릴적에나 본 뜻한 풍경 때문이 아닐까요.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이 무더운 여름에 좁은 길을 돌아 다니며 옛 향수에 젖어 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보다 더 편안한 복장으로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과 자주 마주치는데 가이드도 없이 가족들 끼리 어떻게 이곳을 찾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감촌 문화 마을은 재미 있는 놀이 기구도 그렇다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 우리들의 추억 속에나 있는 법한 어려웠던 시절의 삶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어 찾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그 시절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