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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사과 오토메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실생 사과 모종 분갈이하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미니 사과 오토메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실생 사과 모종 분갈이하기.

키키로 2017. 6. 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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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과일을 먹고 나 온 씨앗도 그냥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주위에서 구하기 힘든 묘목일 경우는 씨앗을 발아 시켜 키운 묘목으로 부터 열매를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씨앗을 발아 때부터 따로 관리하지만 사과씨처럼 흔한 것은 그냥 화분에 던져 놓기도 합니다.


사과를 먹고 나온 씨앗을 발아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거름이라도 되겠지라는 생각에 화분에 던져 놓았는데 그 중에 두 개가 발아를 했는지 미니 사과 오토메와 잎이 비슷한 초록이가 올라 오고 있군요.


그래서 이 초록이의 정체를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동호회 두 곳에 사진과 함께 이 초록이의 정체를 알려 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사과 모종이라는 회원도 있고 아니라는 회원도 있어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없어 좀 더 자랄 때까지 사과 모종으로 알고 키우기로 했습니다.



미니 사과 오토메 묘목이 자라는 화분에서는 물 관리가 제대로되지 않을 것 같아 따로 화분에 심어 주기로 결정하고 모종삽으로 따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화분에 배수층을 만들어 주고 마사토를 섞은 흙으로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미니 사과 오토메 화분에 그대로 두었다가는 수분 부족으로 고사할 것 같아 분갈이해 주었는데 날씨도 덥고 너무 어려 분갈이 후유증으로 죽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이와 분갈이한 것을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물 빠짐 테스트후 오전에만 해가 들어 오는 곳에 모셔 두었습니다. 어린 사과 나무를 키우고 싶어 사과 씨앗을 파종해 보았는데 잘 키울지 모르겠습니다.



운이 좋아 몇 년후 새로운 미니 사과 종을 얻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