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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을 잡아 가며 키우기 위해 구입한 작은 구아바 나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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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을 잡아 가며 키우기 위해 구입한 작은 구아바 나무.

키키로 2023. 12.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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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나무는 유실수이지만 열매보다는 수형이 예뻐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지만 전에 키울 때는 몇 년 자란 것을 구입하다 보니 이미 수형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어 이번에는 처음부터 수형을 잡아가면서 키워 볼까 하고 작은 구아바 나무 유묘를 구입해 보았어요.

 

대부분 어린 유묘를 구입할 때는 봄에 구입하지만 이 번에는 갑자기 구아바 나무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한 12월 말쯤에 구입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키가 많이 자라 있군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인데도 분갈이 몸살이 심해 목실화 된 부분만 남셔 놓고는 윗자란 연약한 부분과 잎을 과감하게 정리해 주었어요. 이제 구입해 분갈이해 놓아 우리 집 겨울 실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없이 봄을 맞이해 주는군요.

 

 

구아바 나무는 따뜻할 때는 물만 말리지 않으면 알아서 잘 자라 줍니다.

 

생각처럼 풍성하게 자라 주었는데 문제는 위로 자라는 성장점을 잘라주다 보니 옆으로만 가지가 많이 나오며 자라다 보니 구아바 나무가 조금만 불어도 옆으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많이 흔들리는군요.

 

 

그래서 가을에 구아바 나무 수형 정리도 할 겸 옆으로 자란 가지와 화분에 비해 위로 너무 자랐다고 생각되는 가지를 정리해 주었어요.

 

좀 있으면 겨울인데 너무 가지를 잘라 준 것이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이젠 우리 집에서 1년 정도 자라 어느 정도 환경에 적응도 했을 것이고 목대도 어느 정도 굵어져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올 겨울부터는 실내에서 주로 키우다 일주일에 햇볕을 보여 줄 생각입니다. 

 

 

구아바 나무는 겨울에 밖에서 울동이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지만 키우기 쉽고 3년 정도 자라면 열매도 열리는 유실 수이죠.

 

열매 맛은 사람들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어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지치기하고 나온 잎은 마려 두었다가 한 번씩 차로 끓여 마시고 있습니다. 

 

올 겨울만 무사히 보내면 번식도 시키고 잘 하면 내년에는 열매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