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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삽목 화분 실내에서 월동 시키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수국 삽목 화분 실내에서 월동 시키기.

키키로 2023. 12. 2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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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을 시골 마당에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삽목한 것과 가을에 구입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국이 추위에 강해 밖에서 월동이 된다고 하지만 올해 목질화가 된 것은 겨울에 냉해로 가지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남아 내년에 꽃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처럼 실내에서 월동을 시키기로 했어요.

 

 

 

재작년 겨울 때 경험으로는 제일 추웠던 2월에 가지가 말라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1월 달에 날씨를 보고 실내로 들여놓을 생각이었지만 비가 내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수구 잎이 얼어 있는 것을 보고는 실내로 들여놓기로 했어요.

 

수국 화분이 13개 정도 되다 보니 전부다 거실에 들여놓을 수는 없고 처음 삽목으로 키우는 것만 거실로 들여놓고 나머지는 옥상 창고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것은 올봄에 흙 아래에서 올라온 새싹을 장마 때 삽목해 놓은 것인데 다른 것보다 빨리 삽목한 것이라 그런지 줄기 아래 부분은 목질화가 진행된 것이 보이고,

 

 

흙 밑에서 새싹이 4개나 올라 올라 있어 다른 것보다 좀 더 관심이 있어 거실로 들여놓았어요. 

 

위에 잎은 비를 맞고 얼었다 녹아 잎이 보기 싫게 변했지만 밑에 있는 새싹은 냉해 비해를 입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국 화분이 실내에서 겨울나기를 할 때에는 특별히 키울 것이 아니라 냉해 피해가 없을 정도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특별히 해 줄 것은 없고 말라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며 조금 건조하게 키우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이 뿌리 근처까지 말랐다고 생각될 때 화분 흙이 촉촉하다는 느낌이 하루 이상 가지 않을 정도로만 물관리를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창고에 올려놓은 수국 화분은 환기도 시켜 줄 겸 하루 한 번 정도는 상태를 살펴볼 생각이고, 

 

 

 

날씨가 좀 따뜻할 때는 낮에 잠시 밖에 두고 햇볕을 보여 줄 생각입니다.

 

 

과습 피해가 없도록 조금 건조하게 물관리해 주고 그리고 새싹이 자라지 않고 봄이 되면 기존 잎을 다 떨어 뜨리고 새로운 잎이 나오도록 조금 추운 곳에 두면 수국 화분 겨울나기는 큰 문제없을 것 같지만 겨울이 조금만 후유증이 크게 발생하는 계절이라 조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만 잘 보내면 수국이 자리를 잡을 것 같은데 아직 늦가을에 삽목한 것은 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도 있어 수국 삽목해 놓은 것이 실내에서 월동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