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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 선인장 가지치기와 삽목 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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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 선인장 가지치기와 삽목 방법.

키키로 2023. 12. 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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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꽃이 예쁘다며 나눔 받아 온 잎을 삽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게발선인장 꽃을 본 기억이 없어 삽목으로 뿌리내려 키울 때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작년 겨울에 꽃망울이 생기는 것 같더니 화려한 예쁜 꽃에 반해 버렸어요.

 

 

게발선인장 가지치기는 1년에 2번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꽃을 보고 기본 수형을 잡기 위해 봄에 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꽃망울이 생기기 전에 좀 더 예쁜 위치에서 꽃을 보기 위해 수형 정리를 위해 가을에 약하게 가지치기해 줍니다.

 

10월에 잎을 정리해 주었는데 잎 두 마디 정도 나오고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하는 가지치기가 처음이라 시기와 어느 정도 자랄지 몰라 걱정했는데 나름 적당한 위치에서 꽃망울이 맺힌 것 같아 기분이 좋군요.

 

 

이렇게 봄과 가을에 가지치기하고 나온 잎은 그냥 버리지 말고 삽목해 놓으면 됩니다.

 

 

삽목 할 화분을 따로 만들어 주면 관리가 좀 도 쉽지만 계절이 좋아 그냥 게발선인장이 심어져 있는 화분에 묻어 놓고 밝은 그늘에 두거나 아침 또는 오후에 잠시 해가 드는 곳에 두어도 거의 대부분 삽목으로 뿌리를 내려 줄 것입니다  

 

 

게발선인장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자주 줄 필요는 없고 잎이 너무 말라죽지 않을 정도만 주어도 됩니다.

 

삽목해 놓은 것 중에서 두 개가 다른 것에 비해 잎에 힘이 없는데 이상하게 이 두 개만 꽃망울이 맺혀 있군요.

 

올해 꽃을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것처럼 튼튼하게 잘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발선인장 삽목 방법은 다육이를 키운다고 생각하고 물빠짐이 좋은 흙에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하면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은 잎과 흙의 마른 상태를 보고 물주기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