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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 무럭무럭 자라는 화분에 심은 백향과(패션후르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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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 무럭무럭 자라는 화분에 심은 백향과(패션후르츠)

키키로 2017. 6.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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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백향과에 대한 글을 보고는 호기심에 구입해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보다 잘 자라 좋았는데 문제는 꽃은 필 생각하지 않고 키만 큰다는 것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모르고 잘 자라주는 것은 고마운데 열매 맛도 좀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 크는데 영양분을 다 소비해 꽃을 피울 힘이 없나 싶어 샷시 위로 자란 부분은 잘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새싹이 나오는 것 같더니 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만 자라는군요. 



꽃도 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먼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자라다 말라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을 적게 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짐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 물을 주는 것은 좀 그렇고 백향과 줄기를 2/3 정도 잘라 소비되는 물을 주려 볼까 생각을 좀 해보아야 겠습니다.


그 전에 더 이상 위로 자라지 못하도록 잘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큰 잎 몇 개도 잘라내고,



식혜를 만들 때 모아 둔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잘라낸 가지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삽목 두었는데 날이 더워 별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이사오기 전에 시계초를 한 포기 키웠는데 그 때는 물을 자주 주어서 그런지 몰라도 꽃을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백향과는 꽃 한번보기가 힘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