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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 세척 방법과 분갈이 하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마사토 세척 방법과 분갈이 하기.

키키로 2017. 6.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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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잡자기 초록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몇 그루 구입해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열 몇 그루나 되는 초록이를 주문히다 보니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날씨도 추워 근처 꽃집에서 화분과 분갈이 흙을 구입해 급하게 화분에 심어 주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갈이 해 주기를 몇 번을 했었는데 그 때 물 빠짐과 화분의 수분을 좀 더 빨리 증발 시켜 과습을 방지하기 위해 마사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초록이들이 잘 자라 주는 것 같아 구입을 망설이다 과습으로 죽는 초록이가 생겨 마사토를 주문했습니다. 



2,000원을 더 주고 세척 마사토를 구입할까 하다가 그렇게 많은 양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아 그냥 일반 마사토로 주문 했는데 받고 보니 생각보다 진흙이 많이 묻어 있군요.



그래서 진흙을 제거할 방법을 생각하다 집에 있는 소쿠리를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쿠리에 담긴 마사토 화분에 물을 줄 대 사용하는 물 뿌리개를 이용해 보았는데 진흙은 생각보다 잘 제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을 버리고 다시 한번 더 세척을 해 주었는데 그래도 진흙 물이 나오는군요.

마사토의 특성상 세척을 해도 말은 물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판매자의 글을 본 것 같아 세척을 중단했습니다. 



분갈이를 위해 굵은 돌을먼저 깔고 그 위에 돌 사이를 마사토로 채워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남은 마사토를 흙과 섞어 페이조아를 그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새싹이 나와 잘 자라는 것 같았던 페이조아를 다른 화분에 분갈이 해 주었는데 몇 칠이 지나도 화분의 흙이 마르는 것 같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결국 새싹이 다 말라 죽어 보니 과습으로 뿌리가 다 말라 죽은 왼쪽 화분.


그렇게 과습으로 한 그루를 보내고 나머지 페이조아 한 그루를 좀 더 큰 화분으로 마사를 섞어 분갈이 해 주었네요.  



이제 날씨도 많이 더워졌는데 이렇게 분갈이를 자주해 주는 것이 도리어 페이조아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오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이 찜찜한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분갈이를 해 주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