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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우유가 만나면 카페라떼가 .... 본문

취미/나만의 커피 이야기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우유가 만나면 카페라떼가 ....

키키로 2017. 9.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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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다 보니 한 번씩 원두를 바꾸어 가며 구입합니다.

그렇지만 그 미세한 차이를 즐긴다는 것보다는 그냥 커피콩을 밖우어 마신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이번에 커피 콩을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베트남 아라비카 G1이 새로나왔다고해  구입해 보았습니다.

커피 콩을 핸드밀로 분쇄할 때 풍기는 커피 향기 좋죠.



커피를 내릴 때 물이 잘 내려오는 것 같지 않아 이번에는 지금까지 분쇄한 것보다 3칸 정도 굵게 분쇄해 보았습니다.



구입한지 하루 밖에되지 않아 신선하고 좀 굵게 분쇄해서 그런지 잘 부풀어 오르며 물을 부을 때마다 움직이는 것이 꼭 살아 움직이는 것 샅습니다. 그리고 물도 아래로 잘 빠지군요. 



물 빠짐이 좋다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단축되고 커피를 내리는 재미도 더 있는 것 갗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단축되었지만 연하게 마시기 위해 남은 물을 섞다보니 양은 기존에 내린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커피를 잘 마시지 않으시지만 아들이 내려서 드리는 커피는 잘 마셔 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커피가 맛있다고 자랑하시며 마셔보라고 권하시는 나의 든든한 팬이신 어머님에게 먼저 한잔 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기존에와는 달리새로 구입해 온 우유를 커피에 섞어서 드려 보았는데,



역시 이번에도 부드러운 것이 맛있다고 하셨어 마셔보았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지만 우유 비린내도 같이 나는군요.

커피맛과 우유 맛이 따로 놀아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 같은데 어머님 이게 맛있다고요. ㅡㅡ;

어머님, 아들이 탄 커피가 맛이 없을 때가 있으신가요... 


그래서 우유 거품기를 이용해 우유와 커피를 섞어서 드려 보았는데 배합이 앞에 것보다 좀 잘 된 것 같다며 또 맛있으시다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마셔 보았는데 이젠 좀 커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우유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를 데워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냥 우유 거품기로 섞어만 주어도 우유의 비린내가 없어져 우유의 부드러움과 커피맛이 어울러진 카페라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에 우유 거품을 얹져 마시기 위해 구입했다가 한번 사용해 보고 보관만 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사용해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