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핸드 드립 방법. 본문

취미/나만의 커피 이야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핸드 드립 방법.

키키로 2017. 9. 27. 19:09
반응형

갑자기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커피도 잘 마시지 않으면서 드립 세트와 원두 커피를 구입한지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커피보다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더 관심이 있어서 워트 더립 기구와 티포트도 구입했었습니다. 


그러다 하리오 드립퍼를 구입하면서 다른 것은 사용하지 않고 핸드 드립으로만 커피를 내려 먹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드립퍼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입 맛이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씩 맛의 차이는 있지만 원래의 커피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핸드 드립이 처음이라고 한다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드립퍼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칼리타 드립퍼를 구입해 커피를 내려 보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커피를 10번 정도 내리면 1~2 정도 빼고는 커피에서 탄 맛이 느껴지고 내릴 때도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하리오 드립퍼로 바꾸고는 커피 내리는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자연히 탄 맛은 사라지고 내리기도 편해 하리오 드립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드립퍼를 선택했으면 이제는 원두를 구입해 핸드 드립에 맞게 분쇄합니다.

이 때 커피 가루의 크기가 작으면 물이 잘 빠지지도 않고 진한 커피가 내려지기 때문에 설탕보다 조금 굵은 크기로 내려 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조절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커피를 내리기 전에 필터를 뜨거운 물을 살짝 부어 종이 냄새도 제거와 소독도 하고 드립퍼와 밀착이 되게 합니다. 



이젠 분쇄한 커피 가루를 드립퍼에 붓은 다음 물이 잘 빠지도록 하기 위해 뜸을 들여 줍니다.

이 때 물이 포트로 한 두 방울 정도만 떨어 지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물의 양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뜸들이는 시간은 특별히 체크하지 않고 그냥 부플어 올라다가 가라 앉으면 그 때부터 드립을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3분 이내에 드립을 끝 낸다는 생각으로 물을 일정하게 부어 줍니다.

그러다 드립퍼에 물이 커피 가루보다 높아져 물이 보이면 멈추었다가 물이 다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부어 주기를 반복해 줍니다. 이 때 드립 시간이 길어지면 탄 맛이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3분이라는 시간을 생각하며 드립해 줍니다.  



같은 핸드 드립에도 드립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고 또 같은 드립 방법이라고해도 온의 온도와 분쇄도에 따라 조금씩 드립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 마셔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커피 맛에 맞게 드립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핸드 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다 보면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커피 맛도 조절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1년에 몇 잔 마시지 않던 커피를 이제는 하루에 2~3잔은 마시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자신만의 홈 카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