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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블루베리 나무 가지치기한 이유.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무더운 여름에 블루베리 나무 가지치기한 이유.

키키로 2017. 8. 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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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3000원 주고 10Cm보다 조금 큰 블루베를 나무 세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을 때는 언제 자라 블루베리를 따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오며 잡초처럼 잘 자라 주는 블루베리를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자라 그런지 아니면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보니 물 준지 2일 밖에되지 않았는데 새로 나온 가지가 힘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물을 준다고해도 오히려 성장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부터 크게 키울 생각은 없었고 화분에 작게 키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분갈이 보다는 가지 정리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잘 자라고 있는 발드윈 블루베리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겹치는 가지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샤인 블루베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왕성하게 자라지 않아 대중 가지 몇 개만 잘라 주었는데 사진을 보니 내일 다시 가지 정리해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오닐 블루베리는 물부족으로 잎이 마르면서 가지가 많이 뻗지 않은 대신 밑에서 새로운 가지가 4개나 나와 가을쯤에 분리해 분갈이 해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몇년 전에 블루베리가 한창 유행일 때 그 때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었는데도 죽기도 하고 잘 자라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상하게 그냥 솔잎 부옆토에 심어 놓고 물도  최소한으로 준다는 생각으로 키웠는데도 생각보다 잘 자라주는군요.


그것은 어설픈 지나친 관심보다는 초록이를 믿고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볕 더위가 한창인 여름에 블루베리 가지치기해 주었는데 결과가 어덯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