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대저 생태공원 다리 밑에서 정겨운 이웃들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피서를.... 본문

여행

대저 생태공원 다리 밑에서 정겨운 이웃들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피서를....

키키로 2017. 8.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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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이모와 이모부와 함께 강서구에 있는 다리 밑에 피서 가신다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점심 때가 다되어서 전화가 오셔셨어 시원하고 좋다시며 술과 음료수를 좀 사오라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음료수와 과일을 좀 사가지고 찾아 가보았습니다.


지하철 강서구청역에 내려 다시 왔던 곳을 따라 강쪽으로 오면 된다고 하셨어 가보니 유채꽃을 보러 왔었던 대저 생태공원 옆에 있는 다리 밑이군요. 



시원하고 사진 찍을 것도 많다고해 캐논 600D와 PowerShot SX60 HS를 카메라 가방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옆에 아직 다 피지도 않은 해바라기 밭 뿐이라 조금 실망했지만 인사를 드리고 앉자 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더위를 피해 다리 밑에 놀러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고기를 구워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시원한 맥주 한캔 마시니 부러울게 없네요.



화려하거나 재미 있는 놀이 기구는 없지만 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가서 놀 수 있는 서민들의 놀이터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주위의 풍경과 구수한 목소리는 익숙한 장소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있는 것 같은 그런 편안함을 주네요. 



추억 속의 아이스깨기를 판매하는 분도 보고 ....

처음 갈 때 생각한 재미있고 볼 거리가 많은 그런 장소는 아니지만 시원한 바람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라고할까요.



그렇게 옆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앉자 놀다가 주위 사진도 찍고하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좀 있으니 다리 밑으로 부는 바람이 서늘하다 못해 춥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분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나 우리도 비가 그 치기를 기다렸다가 짐을 챙겨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다리 밑을 떠나 집으로 오는데 얼마가지 않아 더위가 찾아 오네요. 



처음에 갔을 때는 다리 밑이 무엇이 좋다고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떠나 온지 얼마되지 않아 그 장소가 생각이 나는군요. 집에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집 근처 강가 다리 밑에 가족과 함께 놀러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