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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물을 싫어하는 것일까.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다육이는 물을 싫어하는 것일까.

키키로 2017. 7.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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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다육이를 키울 때 잘 자라던 다육이가 다른 초록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만 되면 녹아 내려 이상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몇 번하고 나서야 다육이는 물을 자주 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물을 주지 않고 자연에 맏겨 두고 방치했었는데 그래도 죽지 않고 잘 자라주어 다육이는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잘 자라 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아서 자라라고 방치해둔 다육이가 꽃이 예쁘게 되어 따로 화분을 만들어 주고 관리를 시작하면서 다육이가 물이 부족할 때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아래 사진처럼 잎이 얇아지고 그리고 밑에 잎부터 쪼글쪼글해지며 물러지다가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잎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떨어 진다고 합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 않고 살아 주어 잘 자라는 줄 알았던 다육이가 그 동안 물이 부족하다고 신호를 보냈다는 알게 되어 분갈이후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분이 그 동안 많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분갈이후 뿌리가 활짝이 되지 않았는지 3~4일 정도 지났는데도 잎이 쭈글쭈글한 것이 보이고 밑에 잎은 물렁물렁하군요. 



마침 장마도 시작되어 밖에 두고 비를 계속 맞추어 주었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잎이 터질 정도로 통통한게 보기 좋네요. 



그래서 장마비를 계속 맞추어 주었는데 과습으로 죽지 않을까하고 걱정한 것하고는 반대로 잎도 더 통통해지고 힘이 있어 살짝만 잘 못 건드려도 잎이 떨어져 버리는군요. 



얼마전에 구입한 라일락, 구입 때는 힘이 없고 물렁물렁한 것이 보기 싫었는데 장마비를 몇칠 맞았다고 잎에 생기있고 튼튼해 보이는 것이 보기 좋네요.  



라일락과 함께 구입했는데 인디카.

처음 배송되어 왔을 때는 조그만 잎이 모여 있는 것이 그렇게 보기 좋지 않았는데 장마비를 맞고 많이 자랐군요.



다육이도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식물이라 물을 적당히 주면 성장도 빠르고 자라는 모습도 예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육이는 다른 초록이보다 과습에 약하므로 화분에 심을 때 물 빠짐이 좋아야하면 분갈이 흙에 마사토를 30~50% 정도로 많이 섞어야만 너무 많을 수분을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며 통풍이 잘되어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육이 분갈이 방법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