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집을 비우거나 화분의 건조가 걱정 될 때 물 주기(수분 공급).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집을 비우거나 화분의 건조가 걱정 될 때 물 주기(수분 공급).

키키로 2017. 9.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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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에게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는 물이 흘러나오는 것이 보일 정도로 시원하게 주고는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면 관수라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아직 이용해 본적은 없고 또 그 방법을 이용해 초록이에게 물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보니 무화과 가지를 삽목해 놓은 곳에서 구아바 유모의 잎과 비슷하게 생긴 초록이가 자라고 있어 어떤 초록인지 궁금해 뽑아 보았습니다 그렇더니 봄에 구아바 나무를 가지치기하고 나온 작은 마디를 버리기 아까워서 모래 속에 묻어 놓았던 것이 새싹이 나와 자란 것이었습니다,


위에 줄기는 어느 정도 자랐지만 이제 뿌리가 나오려고 모래 알갱이와 크기가 비슷한 점같은 것이 두개 나오고 있어 다시 그 자리에 심어 놓을까하다가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분갈이하고 물을 주고는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방안에 두었습니다.

그렇지만 화분이 작다보니 물이 빨리 증발해 아직 뿌리가 나오지 않은 구아바가 수분 부족으로 성장을 멈추거나 아니면 그나마 나온 잎과 줄기도 말라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법을 찾다가 저면 관수해 주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저면 관수해 주어보았는데 저면 관수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래동안 구아바 화분의 흙이 수분을 적당량 유지하는 것 같아 마음에 안심이 됩니다.



그렇다고 저면 관수를 해준다고 특별히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고 작은 화분의 수분이 빨리 증발하는 것을 방지해 물주는 횟수를 줄이고 깜빡 잊고 물을 주지 않아 말라 죽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으로 해방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흥화 으름 나무에 물을 어제 준 것 같은데 잎이 쳐저있어 흙을 살펴보니 흙이 말아 있군요.

물 빠짐이 너무 좋고 흙에 보습해 줄 수 있는 부엽토 같은 것이 거의 섞이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물을 주고 저면 관수해 주어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잎에 생기가 있기는군요.

그렇지만 물이 생각보다 빨리 증발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저면 관수를 시도해 보았는데 물이 화분 밑에 고여 있어 관리에 조금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집을 비우게 될 때 화분 건조가 걱정되거나 아니면 씨앗 발아나 삽목같이 지속적으로 적당량의 수분을 공급해 주야야할 때 그리고 화분이 작아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이 귀찮을 때 한번씩 이용할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